엇갈린 삼성전자 성과급…'연봉 50%' 모바일, '빈 봉투'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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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9일 성과급 지급률을 확정했다.
업계와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에 사업부별로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확정해 공지했다.
MX 사업부의 OPI 지급률이 상한선인 연봉의 50%로 가장 높았다.
꾸준히 호실적을 거두면서 매년 초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아왔던 DS 사업부의 OPI 지급률은 0%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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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9일 성과급 지급률을 확정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모바일경험) 사업부가 가장 높았으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빈 봉투를 받는다.
업계와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에 사업부별로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확정해 공지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의 일종이다. 매년 1차례 지급된다.
MX 사업부의 OPI 지급률이 상한선인 연봉의 50%로 가장 높았다. 갤럭시S23, Z플립5 등 플래그십(고급형)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로 호실적을 거두면서 지난해(37%)보다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MX 사업부는 지난해 1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연봉의 43%를 OPI로 받는다. TV 판매가 견조한 실적을 내면서 지난해 지급률(24%)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7%를 받았던 생활가전사업부와 의료기기사업부는 올해 12%의 OPI를 받게 됐다.
꾸준히 호실적을 거두면서 매년 초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아왔던 DS 사업부의 OPI 지급률은 0%로 결정됐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12조 69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반도체 불황 여파로 인한 역대급 부진 때문이다. 4분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2조원대의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결정된 OPI를 오는 31일 지급할 예정이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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