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이끄는 증시…'M7' 실적 발표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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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선 이번주 총 106개의 상장사가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매그니피센트 세븐'(M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 5개사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다.
반면 AI와 관련한 각 국의 규제 움직임, 실적 대비 높은 가격(주가), 중국 수요 감소 등이 실적과 무관하게 M7 주가의 상승세를 제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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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사상최고치 경신 기록 이어갈까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선 이번주 총 106개의 상장사가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매그니피센트 세븐’(M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 5개사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다. 이들의 실적에 따라 연일 사상 최대치를 기록중인 S&P500지수가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 알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미 실적 기대치가 선반영돼 오히려 차익실현 니즈가 더 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7일 나온 팩트셋 보고서에 따르면 M7 중 테슬라를 제외한 6개사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7% 증가할 전망이다. 존 버터스 팩트셋 선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들 6개 기업을 제외하면 S&P 500 내 나머지 494개 기업의 4분기 실적은 오히려 10.5%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10조 달러(1경3380조원)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해 M7의 평균 주가는 111% 상승했다. 가벨리 펀드(Gabelli Funds)의 공동 CIO인 크리스 마랑기는 이달 초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M7 주식은 2023년에 경제적 불확실성이 많았지만 금리도 상승했던 것에 대한 완벽한 해독제였다”며 “금리가 오르는 곳에서는 안전한 피난처였다”고 평했다.
반면 AI와 관련한 각 국의 규제 움직임, 실적 대비 높은 가격(주가), 중국 수요 감소 등이 실적과 무관하게 M7 주가의 상승세를 제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오는 30~31일 이틀간 예정된 FOMC 회의 및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등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31일 ADP 고용보고서, 다음달 2일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및 실업률 발표 결과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수영 (grassd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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