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피습 중학생 "사과했다" "전달받은 바 없다"…진실은? [사사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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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현진(41·서울 송파을)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A군(15)의 부모가 사과했다"고 언급하자 배 의원 측이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배 의원실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서울경찰청 브리핑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사건 이후 29일 현재까지 배 의원을 비롯한 의원실 보좌진 누구에게도 피의자 측 사과는 전달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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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현진(41·서울 송파을)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A군(15)의 부모가 사과했다”고 언급하자 배 의원 측이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A군) 부모님이 경찰서에서 배 의원의 보좌관과 조우했는데, 부모님에게 보좌관이라고 하니까 ‘미안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식적인 사과 의사를 표현했다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안다. 그 부분은 입장이 좀 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찰 “피의자 주거지 압수수색, 노트북·휴대전화 분석 중”
한편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8일 피의자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부모를 상대로 피의자의 행적과 평소 성향 등을 조사했다”며 “현재 피의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포렌식한 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당일 뿐 아니라 과거 행적까지 확인하기 위해 A군의 통화내역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영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확인해 추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A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집회에 참석했다는 의혹이나 범행장소를 사전답사했다는 의혹, 공범 여부 등에 대해서도 “휴대전화 분석을 마친 뒤 A군을 상대로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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