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여성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청각장애인’까지 확대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LG생활건강은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 대상을 기존뇌병변·지체·시각장애인에 이어 ‘청각장애인’까지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은 LG생활건강이 아름다운재단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등과 함께 2020년부터 여성장애인에게 일상과 출산, 육아 등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해온 사업이다.
사업 기금은 LG생활건강 임직원이 기부한 급여 일부를 일대일 매칭펀드로 조성해 마련했다.
현재까지 서울, 경기 지역 112명의 여성장애인이 1인당 500만원 내외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받았다. 이중 지난해에는 청각장애인 9명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청각장애인은 말소리와 문자를 서로 바꿔주는 ‘대면 소통기기’와 상대의 음성을 글자로 변환해서 스마트글라스 화면에 띄워주는 ‘음성-문자 변환 자막안경’, 화재 등 재난 발생 시에 빛이나 진동으로 상황을 알려주거나 아이의 울음소리를 감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편의 기기를 지원받았다.
LG생활건강은 사업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여성장애인 보조기기 욕구와 실태조사 연구, 여성 생리혈 감지 연구용역 등을 진행하며 보다 효과적인 사업 방향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최남수 LG생활건강 ESG(환경·사회·지배구조)·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여성장애인이 자존감을 되찾고 사회 꼭 필요한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무”라며 “꾸준한 사업 지원과 연구를 함께 진행해 보다 나은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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