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통신비 내려달라 했잖아요” S24 지원금 늘리나…그럼 미리 산 사람은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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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가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조기 인상할지 관심이 쏠린다.
갤럭시 S24 공시지원금을 놓고 '짠물'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을 뿐 아니라 최근 단말기유통법 폐지를 추진하는 정부 방침이 맞물리면서 조기 인상 가능성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통신3사가 발표한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최소 5만원대에서 최대 24만원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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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시지원금을 조기 인상할 경우 이미 개통한 사전 구매 고객들의 역차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현실화할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주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삼성전자 임직원을 만나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단말기유통법 폐지 이전에도 단말기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사전 판매 기간 총 121만대가 팔렸다. 전작인 갤럭시 S23 시리즈 판매량(109만대)을 크게 웃돌았다.
이 기간 전체 판매량 가운데 약 60%는 갤럭시 S24 울트라 기종이 차지했다. 이어 플러스 기종이 약 21%, 기본 모델인 S24 기종이 약 19%로 나타났다.
통신3사 사전 판매량을 봐도 신작 주목도가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SKT와 KT는 전작보다 사전 판매량이 늘었다고 했고 LG유플러스는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시지원금은 신작과 전작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통신3사가 발표한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최소 5만원대에서 최대 24만원대로 나타났다. 공시지원금은 단말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통신3사가 분담한다.
통신사별로는 SKT가 10만~20만원대의 금액을 지원한다. KT는 5만~24만원, LG유플러스는 5만2000~23만원대 공시지원금을 확정했다. 단말기 유통업체가 공시지원금의 15%까지 추가 금액을 지원하는 몫을 더해도 5만7000~27만원대에 그친다.
통신업계 안팎에서는 공시지원금을 공식 출시일인 오는 31일 전에 조기 인상하는 방안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 ‘짠물’ 지원금이라는 목소리가 높은 데다 정부의 단말기유통법 폐지 추진, 윤 대통령의 단말기 가격 인하 주문 등을 외면할 수 있겠냐는 해석이다.
그러나 업계 입장에서만 보면 굳이 공시지원금을 높일 이유를 찾기 어렵다. 현 지원금 수준으로도 전작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황에서 굳이 부담을 짊어질 필요가 없어서다.
무엇보다 공식 출시 전 지원금을 조기 인상하면 역차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사전 구매 고객들은 지난 26일부터 개통을 시작했다. 이들이 기존 공시지원금으로 개통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조기 인상이 결정되면 역차별이라는 비판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약 판매한 고객들이 지난 금요일부터 계속 개통을 하고 있는데 내일(30일) 만약 (공시지원금을) 올릴 경우에는 고객 차별 문제가 발생한다”며 “벌써 개통한 사람들은 이미 공시지원금을 받았는데 며칠 차이도 안 나는 시점에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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