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주시 도서관 이용객 197만명…전년 대비 24% 증가

대출 도서수도 142만2000권으로 전년에 비해 5% 이상 증가

전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난해 7월28일 전북 전주시 덕진공원 연화정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이 독서를 하고 있다. 2023.7.28/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지난해 전주시 도서관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해 관내 도서관 이용자 수가 총 19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비교해 24%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12개 시립도서관에 147만1000여명이 다녀갔으며, 50여만명이 12개 직영 도서관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12개 시립도서관 중 이용자가 가장 많은 도서관은 송천도서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효자도서관 순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도서 대출 권수도 142만 2000여 권으로, 1년 전보다 5% 이상(6만 9000여 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 분야는 ‘문학류’였으며, 가장 인기가 많았던 도서는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속적인 개방형 창의도서관 조성이 이용자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과 혁신복합문화센터, 서학예술마을도서관 등 특색있는 직영 작은도서관들이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방문도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올해에는 더 많은 시민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에서 인형극과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도서관 챗봇서비스를 구축해 카카오 채널을 통한 △모바일 회원증 △도서 검색 △대출 현황 조회 △희망도서 신청 등을 모바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지난해 전주시 도서관을 사랑해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도서관을 책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