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027년까지 '전봇대 무단 설치' 통신선 4만㎞ 정비

이석주 기자 2024. 1. 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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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한전)은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통신선이 설치된 전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2월부터 전주에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 일제정비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약 10%에 해당하는 38만 개에 무단 설치된 통신선 일제 정비를 통해 전주 안전과 도시미관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한전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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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선 시정 조치율, 84%에서 63%로 급락
"안정적인 전기 사용 위해 일제 정비 필요"

한국전력(한전)은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통신선이 설치된 전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2월부터 전주에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 일제정비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한전은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이 시설기준에 미달하거나 안전에 우려된다고 판단되면 통신사에 시정을 요청하고 있다.

시정 조치율이 2019년 84%에서 지난해 63%로 감소한 만큼 안정적인 전기사용을 위해 한전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을 일제 정비해야 한다는 게 한전의 판단이다.

한전은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전국 전주에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 약 4만㎞를 2027년까지 완전 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지상으로부터의 높이가 시설기준보다 낮거나 6차선 도로를 횡단하는 등 국민 안전과 밀접한 장소에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을 집중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한전에 따르면 전국 1017만 개 한전 전주 중 통신선이 설치된 전주는 411만 개다.

이 가운데 약 10%에 해당하는 38만 개에 무단 설치된 통신선 일제 정비를 통해 전주 안전과 도시미관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한전은 기대한다.

한전 관계자는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라며 “통신선을 무단 설치하거나 시설기준을 위반했음에도 조치하지 않는 통신사에 대해서는 법적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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