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알시스템,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김경택 기자 2024. 1. 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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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압로봇시스템 전문 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이사는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 최고의 유압·전동 시스템 구축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로봇, 시험장비, 시험인증, EV(전기차)엔지니어링 등 성장을 위한 사업 확장성이 매우 안정적인 회사"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유압 로봇시스템, 시험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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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22일 수요예측…26~27일 청약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유압로봇시스템 전문 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2000년 기계공학 박사 출신 김명한(대표이사), 로봇공학 박사 출신 류성무(기술연구소장) 기계공학 박사 출신 김철한(기술영업 본부장) 등 전문 엔지니어 3명이 로봇사업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24년 동안 유압·전동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구축, 정밀제어 기술을 축적하면서 로봇 사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철도, 토목, 에너지 등 다방면의 산업에 사용되는 시험장비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유일하게 유압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내재화시켜 로봇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그룹,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책기관들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의 로봇 제품들은 유압을 동력원으로 하는 유압 로봇시스템이다. 최근 잘 알려져 있는 전동식 협동로봇과 달리 주로 철강, 조선, 원자력 발전소, 우주항공 등 고중량물을 정밀하게 다뤄야 하는 산업 분야에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고 유해한 극한 환경을 극복하며 사람을 대신해 작업을 수행한다. 유압로봇은 전동식 로봇 대비 부피당 힘(토크)이 매우 크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장점이 있어 다족 보행 로봇 및 휴머노이드 등의 로봇에도 적극 도입되는 추세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이사는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 최고의 유압·전동 시스템 구축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로봇, 시험장비, 시험인증, EV(전기차)엔지니어링 등 성장을 위한 사업 확장성이 매우 안정적인 회사"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유압 로봇시스템, 시험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상장을 위해 210만4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9000~1만1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89억~231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 달 16~2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같은 달 26~27일 진행된다.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를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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