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앱 '언니스'로 동남아 女心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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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들도 한국의 뷰티 관련 제품들을 가지고 수출길에 나서고 있다.
박 대표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AI(인공지능) 추천 모델을 도입했고, 한국 제품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중국, 유럽 등에서 판매되는 상품 정보도 같이 제공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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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들도 한국의 뷰티 관련 제품들을 가지고 수출길에 나서고 있다. 2020년 케이스타일허브를 창업한 박윤정 대표는 300달러를 들고 인도네시아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이곳에서 제조, 건설, 무역업 등에 종사하며 다양한 직무를 담당하면서 창업에 최적화된 사람으로 성장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 14년 동안 살면서 현지인들이 한국의 뷰티 제품들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그는 '언니스(UNNIS)'라는 앱을 만들어 한국 화장품들이 가지고 있는 성분은 물론 식약청에 등록된 안전한 제품인지 여부와 구매가능한 전자상거래 정보 등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박 대표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AI(인공지능) 추천 모델을 도입했고, 한국 제품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중국, 유럽 등에서 판매되는 상품 정보도 같이 제공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에서 시장이 가장 크고 전자상거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곳을 선점하고 나면 다른 주변 국가 진입이 수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인구수 세계 4위, 젊은 여성들이 1억명이 넘는 인도네시아에서 매년 K뷰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그는 "대부분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화장품의 적절한 사용방법을 몰라 피부 트러블이 심해진다던지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데 '언니스' 앱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동남아 소비자들의 한국 사랑은 여전한 상황이라 굳이 박 대표가 한국 제품들을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먼저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점도 기회로 작용했다.
케이스타일허브는 지난해 한국의 한 지자체 산하 기관을 통해 투자금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원활한 투자 유치를 위해 올해 싱가포르 법인을 세울 계획도 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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