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리조트 공사서 20억원 집단 임금체불…고용부, 청산 지도

박영서 2024. 1. 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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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지난해부터 집단 임금체불이 발생한 홍천군 한 리조트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체불임금 청산을 요청했다.

29일 강원지청에 따르면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 464명이 지난해 12월 임금 11억원을 받지 못했다.

김홍섭 강원지청장은 이날 오후 현장을 방문해 원청과 하도급업체 관계자를 만나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오는 31일까지 체불임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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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발생 사업장 찾은 김홍섭 고용부 강원지청장(갈색 점퍼)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지난해부터 집단 임금체불이 발생한 홍천군 한 리조트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체불임금 청산을 요청했다.

29일 강원지청에 따르면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 464명이 지난해 12월 임금 11억원을 받지 못했다.

김홍섭 강원지청장은 이날 오후 현장을 방문해 원청과 하도급업체 관계자를 만나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오는 31일까지 체불임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 사업장에서는 하도급업체 근로자 397명이 지난해 11월 임금 9억원을 받지 못해 근로자들이 올해 1월 초 체불임금 지급 촉구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때도 강원지청이 나서 기성금 지급을 독려해 전액 청산되도록 조치한 바 있다.

김 지청장은 "근로자들이 더는 임금체불 걱정 없이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집단 체불 사업장에 대한 모든 지원 수단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금체불 발생 사업장 찾은 김홍섭 고용부 강원지청장(갈색 점퍼)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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