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홍연승 스픽이지랩스 한국지사장 “AI 활용 '원어민 일대일 영어학습' 휴대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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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이 한국에서 풀고자 하는 문제는 명확했어요. '왜 한국 사람들은 수십년 영어 공부를 해도 말로 하라면 어려워할까?'입니다."
홍 지사장은 "스픽은 이미 'AI 영어학습'이라는 카테고리로 한국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독보적 AI 기술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외국어 교육을 넘어 교육 시장에 더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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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이 한국에서 풀고자 하는 문제는 명확했어요. '왜 한국 사람들은 수십년 영어 공부를 해도 말로 하라면 어려워할까?'입니다.”
홍연승 스픽이지랩스 한국지사장은 인공지능(AI) 영어학습 솔루션 '스픽'의 성공요인에 대해 “원어민 일대일 과외를 휴대폰 안으로 옮겨온 느낌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홍 지사장은 “언어를 배우려면 많이 말해봐야 한다는 것이 스픽이 풀고자 했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국교육의 경우 수십년 간 문법이나 어휘를 암기하는데에만 집중하고 시험 문제 패턴을 익히는 것만 신경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홍 지사장은 구글, 메타(옛 페이스북) 등을 거쳐 작년 초 스픽 한국지사장으로 선임됐다. 작년 스픽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성장을 이뤘다. 국내에선 2024년 1월 기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가 500만을 돌파했다. 글로벌은 68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스픽 본사와 한국 지사는 단순 본사-지사가 아니다. 창업자인 코너 즈윅 대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회사를 설립한 이후 2019년 가장 먼저 진출한 국가가 한국이다. 한국을 외국어 교육 최적의 나라로 여겼기 때문이다.
홍 지사장은 “코너 즈윅 대표가 처음 한국을 와서 강남대로를 지나는데 영어 학원이 양 옆으로 늘어선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며 “영어 교육열이 강한 나라, 하지만 영어로 말을 잘 하지 못하는 나라, 또 신기술에 대한 습득력이 높은 나라, 이 3박자가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스픽은 초창기부터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말을 많이 하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 특히 100만명 이상 한국인의 영어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학습 시스템으로 만들어졌다.
홍 지사장은 “한국에서의 성공 경험이 훌륭한 '플레이북'이 돼 해외 진출에 발판이 됐다”며 “특히 문화적 배경이 비슷한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권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스픽은 현재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긴밀한 협업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11월, 스픽은 오픈AI와 기술 제휴를 맺고 오픈AI 스타트업 펀드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오픈AI 신기술에 얼리 액세스 권한을 가지고 있다.
홍 지사장은 “머신러닝, 엔지니어링팀은 오픈AI와 메신저로 직접 소통하며 일하고 있다”며 “오픈AI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면 가장 먼저 스픽 서비스에 접목시켜 이 신기술이 실제 이용자에게 효용성있게 받아들여지는 협업관계가 만들어져 있다”고 전했다.
GPT4를 세상에 공개하기 2개월 전부터 스픽 서비스에는 GPT4를 탑재한 'AI 튜터(현 프리톡)' 기능이 구현됐다. 스픽의 서비스 성과로 GPT4를 더 자신있게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홍 지사장은 “스픽은 이미 'AI 영어학습'이라는 카테고리로 한국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독보적 AI 기술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외국어 교육을 넘어 교육 시장에 더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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