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반도체, 고전압·전류 '지능형 전력 모듈' 개발

권동준 2024. 1. 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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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반도체가 고전압·고전류 '지능형 전력 모듈(IPM)'을 개발했다.

IPM은 가전 모터 구동과 산업용 컴프레서에 쓰이는 필수 부품으로, 외산 의존도가 높았다.

냉장·세탁기·에어컨 등 모터를 구동하는 가전과 산업용·전기차용 컴프레서에 꼭 필요한 고전력 모듈이다.

용성일 라온반도체 대표는 "전력 모듈 전문회사로서 차세대 파워 소자인 실리콘카바이드(SiC)를 이용한 전력 모듈 라인업까지 준비해 가전용에서 산업용, 전기차용 제품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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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반도체 고전력 IPM

라온반도체가 고전압·고전류 '지능형 전력 모듈(IPM)'을 개발했다. IPM은 가전 모터 구동과 산업용 컴프레서에 쓰이는 필수 부품으로, 외산 의존도가 높았다.

라온반도체는 650V 50A·40A·30A IPM 제품 라인업인 'GPM2' 'GPM3'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IPM은 고전력 스위칭 소자인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와 패스트 리커버리 다이오드(FRD), 이를 동작하는 게이트 드라이버 IC(HVIC·LVIC)를 하나의 패키지에 집적한 제품이다. 냉장·세탁기·에어컨 등 모터를 구동하는 가전과 산업용·전기차용 컴프레서에 꼭 필요한 고전력 모듈이다.

최근 인버터 에어컨 등 가전 전력 용량이 증가하고 컴프레서의 안정적 동작을 위해 고전력 IPM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더스트리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22년 IPM 시장은 16억달러에서 연평균 8.6% 성장, 2030년 3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650V 30A 이상 고전력 제품은 일본·독일·미국 등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한 품목으로 손꼽혔다.

라온반도체는 GPM2·GPM3에 전동화 기기용 절연기판(DBC)을 탑재, 방열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에어컨 실외기와 산업용 모터 주파수 조절장치(VFD) 등에 적합하도록 제품 크기도 줄였다고 덧붙였다. 또 어보브반도체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에 최적화했다.

라온반도체는 2021년 12월 IPM 분야 핵심 인력이 모여 창립한 회사다. 첫 개발부터 고전압·고전류 제품 시장을 겨냥했다. 연구개발(R&D) 1년 9개월만에 국산화에 성공,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회사는 국내외 유명 에어컨 회사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용성일 라온반도체 대표는 “전력 모듈 전문회사로서 차세대 파워 소자인 실리콘카바이드(SiC)를 이용한 전력 모듈 라인업까지 준비해 가전용에서 산업용, 전기차용 제품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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