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양향자 31일까지 합당…이낙연 쪽과는 계속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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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신당으로 합당을 발표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이 오는 4·10 총선까지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하되, 총선 이후엔 '한국의희망'으로 바꾸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흡수 합당이 아닌 '당대당 통합' 형태로 합당을 추진하고, 총선까지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슬로건은 '한국의희망'으로 하기로 정했다.
통합당 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원내대표는 당내 유일한 현역 의원인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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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신당으로 합당을 발표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이 오는 4·10 총선까지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하되, 총선 이후엔 ‘한국의희망’으로 바꾸기로 합의했다. 통합당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탈당파가 주도하는 ‘개혁미래당’(가칭)과의 통합 논의를 두고는 ‘아직 공식적인 소통은 없다’는 입장이라 제3지대 ‘빅텐트’ 구성은 아직 어려워 보인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과 윤미혜 한국의희망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 간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당은 흡수 합당이 아닌 ‘당대당 통합’ 형태로 합당을 추진하고, 총선까지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슬로건은 ‘한국의희망’으로 하기로 정했다. 한국의희망 쪽은 “총선 이후 전당대회에서 ‘한국의희망’으로 개명할 예정으로 (개혁신당과)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4·10 총선이 끝나고 6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통합당 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원내대표는 당내 유일한 현역 의원인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맡기로 했다. 최고위원회는 당대표를 제외하고, 양당에서 각 2명씩(원내대표 포함) 동수로 추천해 구성하기로 했다. 사무총장은 개혁신당이, 부총장은 한국의희망이 각각 추천해 정할 계획이다. 정강·정책은 한국의희망 정강·정책을 우선으로 해 개정하며, 당헌은 개혁신당 당헌을 뼈대로 개정하기로 했다. 양당 간 합당 절차는 각 당의 추인 절차를 거쳐 오는 3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당은 전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인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등이 이끄는 ‘미래대연합’이 공동 창당하기로 한 ‘개혁미래당’(가칭)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선 선을 긋고 있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이날 불교방송(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개혁미래당 쪽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개혁미래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인위적으로 우리가 선거에 표를 위해서 합쳐봅시다’ 말씀드렸지만 실패의 정치의 역사”라며 “그 균열을 (합당을 통한) 빅텐트로 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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