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맞은편 동자동에 40층 건물 들어선다

2024. 1. 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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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자동 일대에 녹지생태공간을 갖춘 지상 40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용산구 동자동 15-1번지 일대 1만533㎡ 부지에 대한 동자동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고 26일 열람 공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열람공고는 지난해 11월 사업시행자가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구에 제출함에 따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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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동 15-1번지 1만533㎡ 부지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 변경안 마련
용적률 1327%, 높이 제한 183m 이하
녹지 45%, 지상 40층 이상 건물 건립
서울 용산구는 용산구 동자동 15-1번지 일대 1만533㎡ 부지에 대한 동자동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고 26일 열람 공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40층 건물 조감도.[용산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동자동 일대에 녹지생태공간을 갖춘 지상 40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용산구 동자동 15-1번지 일대 1만533㎡ 부지에 대한 동자동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고 26일 열람 공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변경 사항을 담은 내용으로 2월2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동자동 제2구역은 1978년 11월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된 후 2020년 9월 관리처분계획인가가 이뤄진 곳이다. 2022년 8월 코로나19로 인한 여건 변화를 고려해 주 용도를 숙박시설에서 업무시설로 바꿨다.

이번 열람공고는 지난해 11월 사업시행자가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구에 제출함에 따라 진행됐다.

대지 내 건축물 면적을 줄이고 저층부에 개방형 녹지와 공개공지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용적률과 높이 제한이 각각 1327%, 183m 이하로 완화돼 지상 40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변경안에 따르면 개방형 녹지 45% 이상, 공개공지 35% 이상을 확보해 남산 주변 생태·환경과 연계한 도심 속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저층부 공개공지는 외부 휴게공간과 보행자 통로로 기능하고 고층부에는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가진 업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이곳이 서울역 정면에 있는 만큼 서울역과 남산을 잇는 건축물 사이에 대규모 열린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열람공고 후에 주민설명회와 용산구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 상정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동자동 대상지는 지하철 6개 노선과 KTX, 일반철도가 지나는 거대 환승역으로 확장될 서울역 맞은편에 있다”며 “이런 초역세권에 앞으로 남산을 품은 건물이 들어서면 용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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