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 0%…실적 이끈 모바일 50%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2024. 1. 29.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 한파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인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초과이익 성과급(OPI)이 0%로 확정됐다.

OPI는 사업부 실적이 연초 목표를 넘으면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사업부별로 스마트폰 사업 담당인 MX(모바일경험)부문의 OPI 지급률이 50%로 가장 높다.

반면 대부분 연봉의 50%를 받았던 반도체 사업의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0%로 결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PI 지급률 확정…지난해 말 TAI도 반도체 성과급 한파
연합뉴스


반도체 한파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인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초과이익 성과급(OPI)이 0%로 확정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사업부별 OPI 지급률을 확정 공지했다. OPI는 사업부 실적이 연초 목표를 넘으면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대표적인 성과급이다.

사업부별로 스마트폰 사업 담당인 MX(모바일경험)부문의 OPI 지급률이 50%로 가장 높다. 지난해 반도체 적자 속에 갤럭시 시리즈가 삼성전자 전체 실적을 흑자로 견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TV 사업을 맡고 있는 VD(영상디스플레이)부문은 연봉의 43%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DA(생활가전)부문과 의료기기 사업부는 12%다.

반면 대부분 연봉의 50%를 받았던 반도체 사업의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0%로 결정됐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적자만 12조 원이 넘는 탓으로 보인다. 

반도체 부문의 '성과급 한파'는 지난해 말 공지한 TAI에서 분위기가 감지됐다. TAI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등 두 차례 소속 사업부문과 사업부 평가에 따라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차등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12.5%로 책정됐다. 사업부별로는 △파운드리사업부와 시스템LSI 0% △메모리사업부 12.5% △반도체연구소 25% △SAIT(옛 삼성종합기술) 25% 등이다.

DS부문은 2015년부터 꾸준히 100%를 받았지만, 반도체 한파가 본격화한 2022년 하반기 50%와 지난해 상반기 25%에 이어 하반기 12.5%로 감소 추세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