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日, 성인물 시장 대변동…80대 배우도 현역, 실버 수요 급증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4. 1. 29.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보다 빠른 고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에서 고령층 대상 성인물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시청 연령에 맞춰 일본 성인용비디오 시장에서는 80세 이상도 현역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가디언은 일본의 인구통계학적인 과정이 실버성인물 산업을 성장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일본의 성인물 시장이 연간 550억엔(약 5000억원)에 달하고, 출연자만 1만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英가디언 “일본 年 5000억원 규모”
일본인 10명중 3명 65세 이상 노인
돈있는 노인·고령 성인물 시장 만나
실버용 DVD 등 날개돋힌 듯 팔려
한국보다 빠른 고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에서 고령층 대상 성인물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시청 연령에 맞춰 일본 성인용비디오 시장에서는 80세 이상도 현역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아니다, 일본 실버 포르노 시장이 호황인 이유”라는 기획 기사를 보도했다. 일본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실버대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디언과 인터뷰한 65세의 성인여배우 토다 에미는 “은퇴할 계획이 없다, 내게 맞는 영화가 있는 한 연기를 계속 할 것”이라 전했다. 그녀는 50대 후반에 이혼한 뒤 아르바이트를 하다 직업소개소의 소개로 실버 성인산업에 진출했다. 처음에는 제안을 거절했지만 성인이 된 두 딸의 응원으로 연기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그녀는 초기 3개 작품이 놀라울 정도로 잘 팔린 뒤 추가 촬영요청이 쇄도했으며 현재까지 수십 편의 작품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디언은 일본의 인구통계학적인 과정이 실버성인물 산업을 성장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인구 10명중 1명이 80세 이상이며, 65세이상 노인인구가 지난해 기준 3620만명으로 전체의 29.1%를 차지한다.

가디언지는 에미 뿐만 아니라 2017년 세계 최고령 성인배우로 기네스가 인정한 83세의 도쿠다 시게오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할머니 역할을 하는 마오리 테즈카는 80대 초반에 은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일본의 성인물 시장이 연간 550억엔(약 5000억원)에 달하고, 출연자만 1만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노인 성인물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루비의 타쿠마 카와베 프로듀서는 “고령 소비자들이 많은 수의 DVD를 구매한다”며 “그들은 구매력이 있고, 나이든 사람을 위한 시장이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우리의 조부모 세대에 비해 지금의 60대는 훨씬 더 아름답고 다양한 감각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