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숙적 '이스라엘 스파이' 활동 혐의 4명 '사형 집행'

조소영 기자 2024. 1. 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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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29일(현지시간) 자국의 숙적인 '이스라엘 스파이'로 활동한 남성 4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AFP 통신은 이란 사법부 운영 매체인 미잔(Mizan) 통신을 인용, 이스라엘과 협력해 이란의 방위 시설을 파괴하려는 계획에 협력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4명의 남성이 이날 새벽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4명의 피고인은 2022년 7월 체포됐으며, 이란 중부 도시 이스파한에 있는 국방부 시설을 상대로 작전을 계획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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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 시설 파괴 계획 협력한 혐의
10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이란 반정부 시위대를 향한 이란 당국의 강경 진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잠잠했던 이란 사법당국의 사형선고가 이번 시위대 진압을 계기로 다시금 부활하고 있어 국제사회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12.1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란은 29일(현지시간) 자국의 숙적인 '이스라엘 스파이'로 활동한 남성 4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AFP 통신은 이란 사법부 운영 매체인 미잔(Mizan) 통신을 인용, 이스라엘과 협력해 이란의 방위 시설을 파괴하려는 계획에 협력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4명의 남성이 이날 새벽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4명의 피고인은 2022년 7월 체포됐으며, 이란 중부 도시 이스파한에 있는 국방부 시설을 상대로 작전을 계획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작전 약 1년 반 전에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에 포섭됐으며, 모사드 요원들이 있는 군사 센터에서 훈련을 받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로 보내졌다고 이란 사법부 측은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사형 선고를 받았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수십 년간 선전포고 없이 서로를 은밀히 공격하는 '그림자 전쟁'을 이어오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동맹국인 미국이 '불안 조장'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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