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3년 간 정비율 37%...2024년 빈집실태조사 나서
인천 미추홀구가 방치해 있는 빈집을 정비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2024년 미추홀구 빈집 안전관리 계획’을 마련했다. 앞서 구는 원도심을 중심의 인구감소 및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아파트 공급 증가로 노후 주택이 장기간 방치한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2020년 기준 구의 빈집은 모두 857곳이다. 특히 붕괴나 화재 등 안전사고나 범죄발생 우려가 높고, 물리적인 노후도가 심각한 3·4등급도 337곳에 이른다.
이러한 빈집 증가는 안전사고, 범죄발생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구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23곳을 철거했지만 정비율은 37.7%에 그쳤다.
구는 올해 총 3억4천여만원을 들여 빈집을 철거하거나 무허가 빈집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구는 1·2등급의 양호한 상태의 빈집에 대해서는 소유자와 협의해 무상임대 또는 리모델링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iH) 등에서 빈집을 매입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한다.
상태가 좋지 않은 3·4등급의 경우 우선적으로 안전조치 및 철거를 추진한다. 외부인 출입이 가능한 빈집에 대해서는 사고예방을 위해 출입을 폐쇄하고, 방화 및 방범 등과 관련한 문제 발생시 경찰서 등과 협의해 조치한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빈집이나 빈집으로 추정하는 주택에 대한 조사를 통해 빈집 실태 및 발생 원인, 빈집으로 인한 문제 등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빈집의 효율적인 관리 및 활용 방안 마련에 나선다.
구 관계자는 “빈집 밀집지역에 대한 범죄 및 화재 예방을 위해 경찰서 및 소방서, 미추홀 시니어클럽 등과 순찰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빈집을 효과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덧붙엿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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