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낮춰도 눈길 조차 없어”…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가 ‘11.3억→9.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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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충격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거래 가격이 9억원대로 내려앉았다.
29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들어 이날까지 서울서 매매 거래된 아파트 평균가격은 9억6104만원으로, 이는 11억원 돌파한 지난해 하반기보다 2억원 가량 빠진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가는 작년 1월 9억6914만원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8월에는 11억3315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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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충격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거래 가격이 9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시장에서는 시장침체가 지속될 경우 9억원도 곧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9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들어 이날까지 서울서 매매 거래된 아파트 평균가격은 9억6104만원으로, 이는 11억원 돌파한 지난해 하반기보다 2억원 가량 빠진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가는 작년 1월 9억6914만원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8월에는 11억3315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거래량 감소와 펑균가격 하락세가 지속돼 5개월만에 2억원 가량 하락한 금액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이 8억원대를 기록한 시점은 2022년 8월~12월이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시장은 월 거래량이 1000건 이하로 극심한 거래절벽을 겪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보면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 12월 1811건에서 올 1월에는 현재까지 983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12월에 이어 1월에도 월 거래량이 2000건 이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량을 주도했던 주요 단지들도 맥을 못추고 있다. 9510가구 규모의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이달 들어 현재까지 매매거래가 6건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는 318건으로 서울서 가장 많이 팔린 단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4424가구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도 1월 거래량이 1건에 불과하고, 3830가구인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도 4건에 머물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떨어지며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송피구(-0.06%), 서초구(-0.04%) 등 강남권은 물론 도봉구(-0.05%)·성북구(-0.07%) 등 전 지역에서 하락거래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도 0.05% 떨어져 9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정성진 부땡톡 대표는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초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발생하고 있다”면서 “신생아특례대출 출시로 일부 지역 거래량을 늘릴 수 있으나 하락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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