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7′에 쏠린 눈... 알파벳·MS·애플·아마존·메타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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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향후 증시 향방을 가를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올해 불안한 시작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메타·아마존·애플 등 소위 매그니피센트7의 상승이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면서 "이번 주 이들의 실적 발표가 증시 랠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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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향후 증시 향방을 가를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주에는 합산 시가총액이 10조 달러 이상인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연이어 예정돼 있다.
2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올해 불안한 시작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메타·아마존·애플 등 소위 매그니피센트7의 상승이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면서 “이번 주 이들의 실적 발표가 증시 랠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0일에는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 메타의 실적이 발표된다. 매그니피센트7의 7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의 실적이 한 주에 나오는 것이다.
지난주 MS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MS는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넘어서며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다. 주요 금융사들은 MS의 목표 주가를 잇달아 올리는 상황이다. MS에 시총 1위 자리를 뺏긴 애플은 그간 매출 성장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지지부진했었다. 시장에서는 이번에 애플 실적이 발표되면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그러나 이미 일정 부분 실적에 대한 호재가 주가에 반영돼 있어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이 신고가를 경신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몇몇 주식에 과도하게 노출돼 있다”면서 “실적 발표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고통의 문이 열릴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애플, MS,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로 구성된 7개의 대형 기술주를 말한다. 1960년대 미국 서부 영화 ‘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 제목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영화 속 일곱 총잡이처럼 미국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7개 종목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전략가 마이클 하트넷이 처음 이 단어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지난해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끈 주도주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최근 들어서는 다시 매그니피센트 7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다시 매그니피센트7 주식이 인기주로 떠올랐다.
한편, 이번 주에는 1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결정회의도 열린다. 이때 나오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5.25~5.50%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를 주지 않는다면,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지금보다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3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0% 이하라고 보고 있다.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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