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올해도 ‘경로당 스마트 건강백세 사업’ 추진

지난해 만족도 조사… 93%가 지속·추진 희망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가 올해도 ‘경로당 스마트 건강백세 사업’을 추진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지원에 주력한다.

의왕시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대면·비대면으로 지원하는 해당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하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29일 전했다.

앞서 의왕시는 지난해 3월 관내 110개 경로당에 스마트 건강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 가운데 총 2181명의 어르신이 해당 사업에 참여해 5만3933건의 건강관리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 해 11월 사업 참여 6개월 경과자 1743명을 대상(1279명 응답)으로 사전·사후평가 및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운동·영양·인지·우울 개선 정도를 나타내는 ‘건강생활 실천율’이 47%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혈압·당뇨 관리를 측정하는‘만성질환 관리율’도 60%가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개선 효과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반적인 만족도에서는 84%가 ‘만족하였다’고 답한 가운데 93%가 향후 관련 사업의 지속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답해 사업에 대한 호응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의왕시는 올해부터는 비대면보다는 대면 교육을 확대하고, 해당 교육에 전문인력(물리치료사)을 추가로 투입기로 하는 등 '어르신 맞춤형 운동 교육'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AI 스피커 사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스마트 매니저’ 활동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하는 등 '어르신 백 세 건강 지원'에 다양한 행정력과 서비스를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대면 건강교육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건강 시책을 통해 ‘건강 도시’ 의왕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지난 2022년 (사)대한노인회가 주최한 제1회 전국기초자치단체 노인복지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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