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이런 일이" 방송인 이상용씨, 서천시장에 1000만원 성금

이찬선 기자 2024. 1. 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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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일대가 고향인 방송인 이상용씨가 29일 충남도에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복구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충남도는 서천특화시장 대형 화재 피해에 대한 긴급 복구 지원을 위해 전 국민 성금 모금을 진행 중이며, 서천군은 내달 2일 집중 모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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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용씨(왼쪽)가 29일 충남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에게 서천특화시장 화재복구를 위해 1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충남도 제공)/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일대가 고향인 방송인 이상용씨가 29일 충남도에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복구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올해로 80세인 그는 이날 성금을 전달하면서 “서천에 가면 꼭 들르던 시장인데 한순간에 모든 걸 잃은 이웃들을 생각하니 잠이 안 와서 달려왔다”며 “고향 집이 불난 것 같이 가슴이 탄다.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천군에 따르면 고향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진 이 씨는 예능이나 다큐 등 촬영을 위해 고향 서천을 자주 찾고 있다.

이 씨는 서천을 방문할때마다 찾았던 서천특화시장이 불이 나자 몹시 안타까워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서천 서면에 자리한 춘장대해수욕장 인근 마을에서 태어난 이 씨는 타지에서 생활하면서도 친척과 지인들을 만나러 명절 때는 물론 평소에도 서천을 자주 찾는 등 남다른 고향사랑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기탁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피해 상인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서천특화시장 대형 화재 피해에 대한 긴급 복구 지원을 위해 전 국민 성금 모금을 진행 중이며, 서천군은 내달 2일 집중 모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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