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돈 농가 ‘돼지 유행성 설사 발생 주의보’

이창언 2024. 1. 29. 1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양돈 농가에 '돼지 유행성 설사 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도내 양돈 농가 곳곳에서 돼지 유행성 설사가 유행해 18개 시·군에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9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돼지 유행성 설사는 한 번 발생하면 농장 내 순환 감염해 근절이 어렵고 사료·분뇨 등 출입 차량에 의한 외부 전파 위험이 매우 크다"며 "전 양돈장에서는 농장 내부가 청정 지역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해·의령 등 농가서 1710마리 폐사
어미 돼지 백신 접종과 철저한 소독 필요

경남 양돈 농가에 ‘돼지 유행성 설사 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도내 양돈 농가 곳곳에서 돼지 유행성 설사가 유행해 18개 시·군에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9일 밝혔다.

돼지 유행성 설사는 지난해 12월 김해시를 시작으로 의령·함안·합천군 등 4개 시·군 8개 농가로 퍼졌다. 새끼 돼지 1710마리가 유행성 설사를 앓고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돼지 농장 방역 모습. 2024.1.29. 경남도 제공

돼지 유행성 설사는 겨울에서 봄까지 발생하는 계절적 질병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기온이 급강하해 스트레스가 가중된 돼지가 늘어나고, 이로 말미암아 면역 저하가 일어나 유행성 설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행성 설사를 앓는 새끼 돼지는 구토와 수양성 설사를 일으키고, 1주령 미만 포유 자돈(어미 젖을 먹는 새끼 돼지)는 50% 이상 폐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돼지 유행성 설사를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양돈농장에서 전염병 의심 가축을 발견하면 즉시 시·군 방역 부서나 관할 동물위생시험소(가축전염병 신고 전화 1588-4060)로 신고해야 한다.

피해를 막으려면 시기별 백신 접종을 철저히 해 초유를 먹는 새끼 돼지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농장 출입 차량 방역을 강화해 외부 오염원 유입을 막고, 새 가축을 들여올 때는 거래 농장 방역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돼지 유행성 설사는 한 번 발생하면 농장 내 순환 감염해 근절이 어렵고 사료·분뇨 등 출입 차량에 의한 외부 전파 위험이 매우 크다”며 “전 양돈장에서는 농장 내부가 청정 지역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 이창언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