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주 무단설치 통신선 4만km 일제 정비

이유범 2024. 1. 29.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전력공사가 2027년까지 전봇대에 무단 설치된 약 38만 개, 4만km의 통신선을 잘라낸다.

한전은 도시미관 개선과 전주 안전성 확보를 위해 2월부터 이 같은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 일제정비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한전이 무단설치 통신선 일제정비에 나선 것은 통신사의 자발적 시정조치가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전, 전주 무단설치 통신선 4만km 일제 정비

[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공사가 2027년까지 전봇대에 무단 설치된 약 38만 개, 4만km의 통신선을 잘라낸다.

한전은 도시미관 개선과 전주 안전성 확보를 위해 2월부터 이 같은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 일제정비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한전은 약 1018만 개의 배전(配電)용 전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411만 개(40.3%)는 통신선을 공용 설치한 ‘전신주(電信株)’에 해당한다.

문제는 그 가운데 10%인 38만 개가 시설 기준에 미달하거나 안전에 우려된다는 점이다. 길이로는 총 4만km(81만 가닥×1가닥당 50m)에 이른다.

한전이 무단설치 통신선 일제정비에 나선 것은 통신사의 자발적 시정조치가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시정조치율은 2019년 84%에서 2023년 63%로 떨어진 상태다.

한전은 지상으로부터 높이가 시설 기준보다 낮거나 6차선 도로를 횡단하는 등 국민 안전과 밀접한 곳부터 집중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주 설치 통신선을 지속 정비할 예정”이라며 “조치하지 않는 통신사에 대해선 법적 조치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