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현대차·기아 빼고도 12조원 수주…‘전동화’가 새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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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업체들이 북미·유럽 시장에서 수주 소식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같은 그룹 계열사인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다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해외 수주 10조원 이상을 처음으로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29일 "지난해 북미와 유럽 등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92억2천만달러(약 12조2천억원)의 사상 최대 금액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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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업체들이 북미·유럽 시장에서 수주 소식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같은 그룹 계열사인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다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해외 수주 10조원 이상을 처음으로 달성했다. 현대위아도 자동차 핵심 부품인 등속조인트를 지난해 1조원 이상 수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9일 “지난해 북미와 유럽 등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92억2천만달러(약 12조2천억원)의 사상 최대 금액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한 해 수주액 최고 기록은 46억5천만달러(약 6조원)였는데 이보다 2배 가까이 수주한 셈이다.
현대모비스의 전체 매출 가운데 현대차·기아에 공급하는 매출의 비중이 30~40% 정도인데, 이를 제외한 부분에서 사상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완성차 회사들로부터 수조원대 전동화 부품을 수주한 것이 큰 역할”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폴크스바겐에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을 수주해 3~4년 내 공급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26일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14.2% 늘어난 59조2544억원, 영업이익은 13.3% 늘어난 2조2953억원을 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전 매출 최대치는 2022년 51조9063억원이었다.
현대위아도 지난해 유럽과 북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모두 1조450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의 ‘등속조인트’ 수주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등속조인트는 모터나 엔진이 만든 동력을 자동차 바퀴로 전달하는 자동차 핵심 부품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에 공급한 물량이 대부분이지만, 유럽의 제조업체에도 납품한 실적을 합쳐 1조원 이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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