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예정' 화성시 독립야구단, 선수 공개 모집 "두산 화수분 야구 접목 할 것"

박연준 기자 2024. 1. 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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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예정 중인 화성시 독립구단이 선수 모집에 나섰다.

창단 예정 중인 화성시 독립구단은 29일 "선수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며 "2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준비 중인 팀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게시판을 통해 선수를 모집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시 체육회를 통해 연고지 및 운동장 사용에 대한 협약을 목전에 두고 창단 예정인 화성시 독립야구단은 프로팀 코치 출신의 투수, 야수 코치와 함께 독립야구단 선수를 육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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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창단 예정 중인 화성시 독립구단이 선수 모집에 나섰다.

창단 예정 중인 화성시 독립구단은 29일 "선수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며 "2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준비 중인 팀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게시판을 통해 선수를 모집 중이다"라고 밝혔다.

사령탑은 두산 베어스의 '소리 없이 강한 선수'로 알려진 장원진 감독이다.  장 감독은 두산 베어스의 화수분 야구를 독립야구단에 접목하기 위해 강한 의지를 표방했다.

장원진 감독은 1992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 전신)에 입단하여 2008년 은퇴할 때까지 두산 원클럽맨이었다. 선수 은퇴 후 두산 베어스의 코치로 활동하면서 두산 베어스의 저력으로 여겨지는 화수분 야구를 일궈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화수분 야구란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발굴하여 2군에서 수준급 선수로 육성하여 두산 왕조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낸 두산의 육성시스템을 말하는데 장원진 감독은 9년간 코치를 하면서 강한 팀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정평이 나 있다.

2020년 두산 잔류군 코치를 마지막으로 두산을 떠났던 장원진은 이후 소년원 및 아동복지 시설의 야구를 접하기 어려웠던 어린 소년들에게 티볼 교육과 2023년부터 KBO 주관의 유소년 육성을 위한 캠프에 참여하여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장원진 감독은 그동안 본인이 해왔던 재능기부를 멈추지 않고, 화성시 지역 사회의 유소년 및 엘리트 야구단에 야구 기술 지도 및 야구 선수가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 교육을 재능 기부하여 지역 야구 발전에 힘을 보태고, 아동복지시설 및 초등학교에 티볼을 보급하여 야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원진 감독은 MHN스포츠를 통해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선수들과 함께 선수들이 이제는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묵묵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던 장원진 감독은 두산의 화수분 야구를 만들었던 경험을 토대로 독립야구단에서 선수들의 부러진 날개를 다시 훨훨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시 체육회를 통해 연고지 및 운동장 사용에 대한 협약을 목전에 두고 창단 예정인 화성시 독립야구단은 프로팀 코치 출신의 투수, 야수 코치와 함께 독립야구단 선수를 육성할 예정이다.

특히 비선수 출신의 사회인 야구 선수를 5명 이내로 선발하여 가정 형편으로 야구를 할 수 없었던 선수들에게 맞춤 트레이닝을 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프로팀에서 방출의 아픔을 겪었던 선수들과 프로팀 진출이 좌절되어 야구의 길을 잃었던 선수들에게 재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함께 구슬땀을 흘릴 각오가 되어 있다고 장원진 감독은 비장한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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