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중부내륙철도 지선 자체 용역 B/C 0.90”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음성군은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중부내륙철도 지선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군에서 추진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서울(수서)부터 광주, 부발, 충북 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과 대전까지 총 184.64㎞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8090억원이 소요된다.

음성군이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중부내륙철도 지선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사진=음성군]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수서~광주 노선과 경강선(광주~부발),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충북선(청주국제공항~조치원), 경부선(조치원~대전) 등 기존 노선을 활용해 수도권과 충청권을 철도로 직접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사업은 최소 비용으로 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함은 물론,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의 메가시티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

경부고속선 평택~오송(46.3㎞) 구간의 선로 이용률은 92%로(2019년 기준) 적정 선로용량인 80%를 크게 웃돌고 있어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을 통해 경부선의 포화상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비용대편익분석(B/C) 0.90이라는 결과를 얻어 건설 타당성을 확인, 이를 바탕으로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신규사업으로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 시 서울(수서)부터 청주공항까지 환승 없이 55분에 운행이 가능하다”며 “서울·경기와 충청권 주민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중부내륙철도 지선 철도 구축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음성=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