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 “지난해 신고전화 71초당 1건”…여름철 최다

안영록 2024. 1. 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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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북소방본부의 신고 전화가 71초에 한 번꼴로 울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충북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1개 시·군에서 걸려 온 119 신고 전화는 44만3875건.

고영국 충북소방본부장은 "119 신고자료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 시스템을 만드는 초석"이라며 "지난해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소방 수요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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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지난해 충북소방본부의 신고 전화가 71초에 한 번꼴로 울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충북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1개 시·군에서 걸려 온 119 신고 전화는 44만3875건. 전년보다 4만981건(8.5%) 줄었지만, 71초당 1건의 신고 전화가 걸려 온 수치다.

충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사진=충북소방본부]

유형별로 보면 화재·구조·구급 등 긴급 신고 전화는 22만1949건으로, 전년보다 5698건(2.5%) 줄었다.

동물포획·벌집 제거·배수 지원 등 비긴급 신고는 작년보다 4716건(10.8%) 증가한 4만4753건이었다.

병원 안내·의료상담 전화는 지난해보다 4만4753건(26.5%) 줄어든 12만4727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병원 안내·의료상담 전화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는 낮 12시~오후 3시가 19.9%로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은 신고 전화가 걸려 온 계절은 하루 평균 1506건의 신고 전화가 접수된 여름철(7~9월)이었다. 집중호우와 기상특보 상황이 잦아 신고 전화도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충북119종합상황실은 올해 신속하고 정확한 119 상황관리를 위해 음성 신고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AI(인공지능) 기반 접수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모든 소방차량에는 재난현장 영상 시스템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고영국 충북소방본부장은 “119 신고자료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 시스템을 만드는 초석”이라며 “지난해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소방 수요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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