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첫 FOMC 회의 앞두고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여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30~31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올해 첫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최근 수개월간 연준의 의도대로 꾸준히 떨어지고는 있으나 12월 CPI를 볼 때는 연준이 이번과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를 늦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오는 30~31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올해 첫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번주에 노동 관련 주요 지표들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후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어떠한 발언을 할지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
28일 CNN비즈니스는 연준이 조기 금리 인하에 신중해진 것에 비해 시장에서는 여전히 3월 금리 인하 개시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으면서 가능성을 50 대 50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DWS그룹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크리스티안 셰르만은 시장에서는 12월 FOMC 회의 내용에 대해 연준이 ‘비둘기’적으로 전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큰 기회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발표된 미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비 2.6% 기록하며 3개월 연속으로 떨어졌고 2022년말의 5.4%와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 연준은 물가를 분석하는데 PCE 물가지수를 더 참고하기도 한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2월 근원 물가지수도 꾸준히 떨어지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내려갔다.
지난해까지 시카고 연방은행총재를 지낸 찰스 에번스는 물가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떨어진 것이 투자자들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 같은 시각을 보이고 있는 것은 틀리지 않다”라고 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최근 수개월간 연준의 의도대로 꾸준히 떨어지고는 있으나 12월 CPI를 볼 때는 연준이 이번과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를 늦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월 CPI는 전년 동기비 3.4%로 전월보다는 0.3%p 반등했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이코노미스트 브라이언 쿨턴은 투자노트에서 “미국의 근원 물가가 고집스럽게 오르고 있다”며 “이것을 볼 때 연준이 신중해질 것이며 시장이 기대하는 것처럼 서둘러 금리를 내릴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는 동결함과 동시에 인하보다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문구를 삭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공개된 연준의 12월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한 관계자들이 금리 인상이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는 했지만 불확실한 경제전망으로 인해 금리를 내리는 것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가 늦어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다시 확산됐다.
또 연준의 고위관리들도 조기 금리 인하에 회의적인 발언을 잇따라 내놨다.
한편 이번주에는 금리 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 노동 관련 중요한 지표들이 공개된다.
30일 미국의 12월 구인 규모, 다음달 1일에는 미국 4·4분기 생산지수, 2일에는 1월 실업률과 비농업 부문 고용 규모가 발표될 예정이다. 12월 구인 규모만 FOMC 회의 종료 이전에 공개되는 것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미미미누 "5수 끝 고대 합격…연대, 나 같은 인재 놓쳐" 웃음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