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습격’ 중학생 집 압수수색…경찰 “학생 부모, 법조인 아냐”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1. 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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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 A군(15)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A군의 범행에서 뚜렷한 동기가 파악되지 않자 경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계획성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29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피의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PC 등을 확보해 포렌식 후 분석 중"이라며 "전날에는 피의자 주거지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부모를 상대로 피의자 행적과 성향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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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배 의원.[사진제공=연합뉴스]
경찰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 A군(15)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A군의 범행에서 뚜렷한 동기가 파악되지 않자 경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계획성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29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피의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PC 등을 확보해 포렌식 후 분석 중”이라며 “전날에는 피의자 주거지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부모를 상대로 피의자 행적과 성향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계획범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범행 당일뿐만 아니라 과거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통화내역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등을 분석 중이다.

‘A군의 부모가 판사’라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습격범의 부모가 고위 공무원이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경찰 관계자는 “직업을 밝히는 건 부적절하지만 일부 질문이 있었던 판검사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법조인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경찰은 “A군 부모가 경찰서에서 조우한 배 의원 보좌관에게 미안하다고 했다”면서도 “A군 측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배 의원 입장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앞서 배 의원 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세지를 통해 “경찰 측이 피의자 가족 측과 만났다고 밝힌 보좌진은 현장에서 범행 중이던 피의자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배 의원의 수행 비서관”이라며 “해당 비서관은 경찰과 동행해 경찰서로 갔지만, 피의자 측으로부터 사과 의사를 전달받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A군과 관련해 휴대전화와 노트북, 컴퓨터 등을 확보해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다. 또 전날에는 피의자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A군의 응급입원 조치가 끝나는 30일부터 보호 입원으로 전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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