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파리·뉴욕 해외 출장길서 잇단 '패션 셀럽' 회동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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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Balmain)의 디자인 수장 올리비에 루스탱(Olivier Rousteing)에 이어 미국 톱모델 지지 하디드(Gigi Hadid) 등 패션계 유명 인사들을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 출장길에서 잇달아 만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앞으로 패션 부분에 힘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으나,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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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단순 만남·방문, 억측 말길"…雨後地實(우후지실) 사자성어도 거론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Balmain)의 디자인 수장 올리비에 루스탱(Olivier Rousteing)에 이어 미국 톱모델 지지 하디드(Gigi Hadid) 등 패션계 유명 인사들을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 출장길에서 잇달아 만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앞으로 패션 부분에 힘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으나,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비에 루스탱 발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 속 올리비에 루스탱은 KBO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빨간색 유니폼을 펼쳐보이고 있으며, 정 부회장은 그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또 각종 패치가 붙은 검은색 유니폼과 야구공을 선물하는 모습도 담겼다.
정 부회장은 사진과 함께 "형 OR만났다"며 "랜더스 유니폼하고 싸인볼 선물로 드리고 왔다"고 적었다. 여기서 OR은 '올리비에 루스탱'의 약칭을 뜻한다.
올리비에 루스탱은 지난 2011년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된 디자이너이다. 1985년생인 그는 젊은 나이에 발망 수장 자리에 오르며 패션계에서 영향력 있는 셀럽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다음 날인 28일에는 미국 뉴욕의 한 식당에서 모델 지지 하디드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어 지지 하디드의 브랜드인 'GUEST IN RESIDENCE(게스트 인 레지던스)' 매장을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해당 매장은 미국 뉴욕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된다.
그는 사진과 함께 "지지 하디드 만나서 밥 먹었다. 그분 매장도 방문하고"라며 "단순 만남과 방문이니 억측하지 말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이 잇달아 패션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가져가자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신세계그룹 패션 부분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미를 내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밖에 정 부회장은 1만4900유로(한화 약2160만원) 상당의 의자 구매 인증샷도 올렸는데, 프랑스 파리의 퍼시픽사(pacific-compagnie) 제품(ARMCHAIR 188 SAVANE)으로 추정된다. 이 제품은 1만4900유로(한화 약2160만원) 상당의 초고가 의자 제품이다.
한편 같은 날 정 부회장은 '雨後地實(우후지실·비온 뒤 땅이 굳는다)'이라는 사자성어를 올리기도 했다. 이는 전날부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변경 시행한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의 주말 정상영업을 내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서초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바꿨다. 서울시에서 대형마트 주말 영업제한이 없어진 건 관련 규제가 유예기간을 거쳐 본격 시행된 뒤 11년 만이다.
또 일각에서는 해당 사자성어가 지난 26일 문을 연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입점한다는 소식에 개장 이후 매일 10만명 안팎의 방문객이 몰려들기도 했다.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터를 잡은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전체면적 약 10만 평(33만1000㎡),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에 달하는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다만 개장 전부터 우려됐던 교통대란은 현실화가 됐다. 주변 도로에서 쇼핑몰까지 연결되는 도로가 모두 혼잡을 이뤄 길게는 수십 분씩 도착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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