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간판’ 김민선, 女 1000m 한국신… 10년 묵은 이상화 기록 갈아치웠다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1. 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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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빙속여제' 이상화(은퇴)가 보유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한국 최고 기록을 10년여 만에 경신했다.

메달권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김민선은 이상화가 2013년 9월 캐나다 폴 클래식 대회에서 세운 이 종목 한국 최고 기록(1분13초66)을 0.24초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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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5차 대회 1분13초42
2013년 李 기록 0.24초 경신
김민선이 29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역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빙속여제’ 이상화(은퇴)가 보유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한국 최고 기록을 10년여 만에 경신했다.

김민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3초42를 기록해 전체 5위에 올랐다. 메달권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김민선은 이상화가 2013년 9월 캐나다 폴 클래식 대회에서 세운 이 종목 한국 최고 기록(1분13초66)을 0.24초 경신했다.

무려 10년 4개월 만에 거둔 한국 최고 기록. 주종목이 500m인 김민선은 1000m도 병행하면서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종목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 시즌 월드컵 랭킹에서 김민선은 에린 잭슨(미국)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선은 1000m 한국 기록을 세운 뒤,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10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은 물론 한국 기록을 세워 매우 뿌듯하다. 선수로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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