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선수촌 검문 불응하고 도주한 60대 '음주운전' 입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치러지는 강릉선수촌 차량검문검색(VSA)에 응하지 않고 선수촌 내부를 향해 차를 타고 도주한 60대 남성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강릉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A(6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40분쯤 술을 마신 채 차를 몰아 일반인 출입이 불가능한 강릉 선수촌 차량검문검색을 지나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차를 몰고 선수촌 방향으로 500m 가량 도주하는 A씨를 추적한 끝에 용의 차량을 발견한 뒤 도망치는 A씨를 붙잡았다.

출입 경위를 묻는 경찰관의 질문에 A씨는 '오줌을 누러 왔다', '대리운전을 했다'는 등 횡설수설하다 경찰관의 추궁 끝에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4%로 면허 정지 수치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대회와 관계된 인물은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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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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