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캔자스시티-샌프란시스코, 4년 만에 슈퍼볼 재대결 성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프로스포츠 최대 축제인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만날 주인공이 가려졌다.
지난해 슈퍼볼 우승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M&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NFL 플레이오프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 게임에서 볼티모어 레이번스에 17-10으로 승리하고 슈퍼볼 진출권을 따냈다.
다음 달 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볼은 캔자스시티와 샌프란시스코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신데렐라 쿼터백' 퍼디 앞세워 도전장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 프로스포츠 최대 축제인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만날 주인공이 가려졌다.
지난해 슈퍼볼 우승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M&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NFL 플레이오프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 게임에서 볼티모어 레이번스에 17-10으로 승리하고 슈퍼볼 진출권을 따냈다.
캔자스시티는 전설적인 쿼터백 톰 브래디를 앞세운 2004∼5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이후 18년 만의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캔자스시티와 볼티모어전은 AFC 최강 쿼터백 쌍두마차로 거론되는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와 라마 잭슨(볼티모어)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캔자스시티는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잭슨을 앞세운 볼티모어의 날카로운 공격을 성공적으로 차단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 게임에서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에 34-31로 이겼다.
전반까지 7-24로 크게 뒤처졌던 샌프란시스코는 후반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경기를 뒤집었다.
창단 첫 슈퍼볼 진출을 꿈꿨던 디트로이트는 여러 번 '고 포잇'(마지막 4번째 공격 기회에 3점짜리 필드골 대신 최소 6점짜리 터치다운을 시도하는 공격) 전술이 수포가 돼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다음 달 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볼은 캔자스시티와 샌프란시스코의 대결로 압축됐다.
두 팀의 슈퍼볼 대결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성사됐다.
당시에는 캔자스시티가 31-20으로 승리하며 전성기를 열었고, 캔자스시티는 그 해부터 4년 동안 치러진 슈퍼볼에 3번 진출해 두 번 우승에 성공했다.
1994년이 마지막 슈퍼볼 우승인 샌프란시스코는 2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번에 슈퍼볼 우승 트로피인 '빈스 롬바르디'를 품으면 통산 6회 우승으로 최다 기록 보유 팀인 뉴잉글랜드,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두 팀의 대결은 주전 쿼터백 마홈스와 브록 퍼디(샌프란시스코)의 어깨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마홈스는 2년 연속 MVP 수상을 노린다.
NFL에서 마지막으로 2년 연속 슈퍼볼 MVP를 차지했던 선수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쿼터백 테리 브래드쇼(1979∼80년)다.
샌프란시스코는 신예 쿼터백 퍼디의 기세에 기대를 건다.
2022년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전체 262순위로 겨우 프로 무대에 입성했던 퍼디는 2년 차인 이번 시즌 리그 최정상급 쿼터백으로 성장했다.
브래디가 드래프트 거의 마지막 순번에 가까운 6라운드 전체 199번으로 선발된 이후 전설이 된 것처럼, 퍼디 역시 브래디의 뒤를 따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퍼디가 샌프란시스코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선사한다면 '제2의 브래디'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새벽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팩트체크] 폭등한 '도지코인'을 머스크가 만들었다?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미국 입양된 성진숙씨 "유방암 진단 받고 친가족 찾기 나섰어요"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우크라전 비판한 러시아 유명셰프, 세르비아서 숨진채 발견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