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제작사, 日 ‘주방의 아리스’ 유사성 인지..“내부적으로 지켜보는 단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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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가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현지 매체는 일본 NTV 새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가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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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일본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가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 관계자는 OSEN과 통화에서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드라마라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따로 대응할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며 “내부적으로 상황을 보고 있는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아직 문지원 작가나 유인식 감독으로부터 별도의 문의를 받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 현지 매체는 일본 NTV 새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가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매체는 아리스와 우영우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점, 우영우는 ‘고래’, 아리스는 ‘음식’ 이야기가 나오면 말이 많아지는 점, 홀아버지 밑에서 성장한 가정환경, 가장 친한 친구가 행실이 나쁜 학생이었으나 주인공을 도와주면서 친해졌다는 점, 주인공의 과거를 아는 인물이 대기업과 대형 로펌의 딸이라는 점이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동료와 사랑에 빠지는 러브라인에도 유사성이 있다고. 우영우는 로펌 한바다의 직원인 이준호(강태오 분)와 일을 하다가 사랑에 빠진다. 아리스는 음식점 알바생 코세이(나가세 렌 분)에게 끌리는 모습이 비춰졌다. 이준호와 코세이는 주인공의 행동에 당황하면서도 한결같은 재능에 반한다는 특징이 일치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매체 핀조바는 ’주방의 아리스’는 시청자 사이에서 “따뜻하고 상냥한 작품”, “다음 전개가 신경쓰인다”고 호평을 받고 있지만, 일부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는 “한국 드라마의 연출이나 이야기의 개요가 너무 비슷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우영우’ 제작사 측은 ‘주방의 아리스’가 방영된 지 얼마 안 된 드라마기에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주방의 아리스’는 지난 21일 첫 방송한 뒤, 28일 2회를 방영했다.
한편,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22년 6월부터 8월까지 방영된 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17.5%(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cykim@osen.co.kr
[사진] ENA, ‘주방의 아리스’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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