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완 보훈차관, 유엔사 부사령관 만나 국제보훈사업 협력 논의

이 차관, 한국전 추모비 찾아 헌화·참배하기도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29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데릭 매콜리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을 만나 국제보훈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매콜리 부사령관에게 "70여년 전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으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킬 수 있었다"라며 "유엔사는 국제사회가 자유를 수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상징이자 연대의 구심점"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초청행사, 유해 봉환 및 안장식 등 보훈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보훈사업을 소개하고 유엔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보훈부는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이후 유엔사와 주한미군으로 복무했던 장병과 그 가족들을 2021년부터 한국으로 초청해 정부 차원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매콜리 부사령관은 "유엔참전용사를 위한 보훈부 국제보훈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한다"라며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보훈부는 전했다.

이 차관은 면담 후 유엔사 정전협정 기념실을 방문해 관련 전시물을 살펴봤으며, 한국전 추모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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