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 이헌욱 전 GH 사장 용인정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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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29일 경기 용인시정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시장은 "GH 사장으로 재임 당시 용인시정이 경기 남부권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을 확신하며 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용인시와 용인시정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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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욱 전 사장 “도시경쟁력 중요한 시대”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29일 경기 용인시정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경기 용인시정은 이탄희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로, 이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곳이다.
이 전 사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기간 대안 마련과 집행 경험을 쌓아온 민생전문가로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용인시와 용인시정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GH 사장으로 재임 당시 용인시정이 경기 남부권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을 확신하며 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용인시와 용인시정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국가경쟁력보다 도시경쟁력이 중요한 시대”라며 “이제 강남을 뛰어넘는 도시가 나와야 하고, 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을 성공시키고서 이를 바탕으로 용인에 고차 서비스산업을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사장은 이 대표의 측근으로 꼽힌다. 출마 지역구 선정 배경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이 전 사장은 “대표와의 친분관계로 공천이 되는 것이 아닌, 당의 판단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 당은 시스템 공천이 잘돼있다”고 말했다.
이 전 사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표 자택 옆집에 GH 합숙소를 임차하도록 한 혐의와 관련한 사건이 검찰에 계류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배임) 혐의로 이 전 사장 등 관계자 4명 사건을 지난달 8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 전 사장은 2020년 8월 기존 GH 합숙소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데도, GH 판교사업단으로 하여금 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를 전세금 9억5000만원에 2년간 임차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집은 이 대표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할 당시 이 대표 자택 옆집이었다.
국민의힘은 대선을 앞둔 2022년 2월 해당 합숙소와 관련해 이 대표의 대선 캠프로 쓰였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 전 사장을 고발했다. 하지만 경찰은 같은 해 8월 해당 합숙소가 선거 사무소로 쓰인 정황이 없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없다고 판단하면서, 배임 혐의 관련 수사를 이어갔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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