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감기 증상 보이는 호흡기 감염병 잇따라 유행

박준배 기자 2024. 1. 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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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감기 증상 등을 보이는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잇따라 유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광주지역 호흡기 감염병 원인 병원체로 리노바이러스(28.2%)와 아데노바이러스(20.7%)가 유행을 주도했다.

올해 초 호흡기감염병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일반 성인에게서는 감기 수준의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영유아의 경우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중증 감염까지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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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국가 호흡기바이러스 통합감시' 모습.(광주보환연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에서 감기 증상 등을 보이는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잇따라 유행하고 있다.

29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국가호흡기 바이러스 통합감시' 모니터링 결과 1월 3주차까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20.4%)와 인플루엔자바이러스(19.4%)가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1월에는 광주지역 호흡기 감염병 원인 병원체로 리노바이러스(28.2%)와 아데노바이러스(20.7%)가 유행을 주도했다. 12월에는 사람코로나바이러스(18.4%), 리노바이러스(18.1%)가 유행했다.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로 발생하는 급성호흡기 감염증은 전파경로나 증상이 유사하고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주로 발열, 기침 등 급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올해 초 호흡기감염병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일반 성인에게서는 감기 수준의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영유아의 경우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중증 감염까지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김종필 보건환경연구원 신종감염병과장은 "급성호흡기감염증은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관리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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