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올해 공동주택 보조금 사업 27억원…작년보다 17%↑

단지 도로 등 공용부분 보수 공사 시 최대 7천500만원 지원

(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공용부분 유지·보수 지원 등 올해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사업에 27억3천만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용인 수지구 아파트 전경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사업은 ▲ 공용부분 유지·보수(24억6천만원) ▲ 공공 임대아파트 공용전기료(1억원) ▲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근무 환경 개선(1억7천만원) 등 3가지이다.

공용부분 유지·보수 지원 사업은 준공 7년이 지난 공동주택 단지 내 도로, 상·하수도관, 승강기, 어린이놀이터, 외벽·옥상 방수, 폐쇄회로, 주차장 바닥 등 노후 공용시설 보수나 교체 공사 시 공사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조금은 공사비의 50% 이내로, 보조금 지원 한도는 1천세대 이상 단지 7천500만원, 500~1천세대 미만 단지 6천만원, 300~500세대 미만 단지 4천500만원, 20~300세대 미만 단지 3천만원, 20세대 미만 단지 1천만원 등이다.

공용전기료 지원은 관내 30년 이상 된 공공 임대아파트 24곳(1만7천세대)을 대상으로 예산 1억원을 세대 규모별로 각 아파트에 균등 배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 관리종사자 근무 환경 개선은 경비원이나 미화원 휴게시설 개선이나 경비실 에어컨 설치 등의 공사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는 자세한 지원 규모 등을 내달 중 마련해 공고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올해 더 많은 입주민이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사업의 혜택을 받도록 예산을 전년보다 17%(4억여원)가량 늘렸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