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200억’ 은현장, “아무리 증명해도 안 믿어” 결국 활동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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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가정 형편 속에서 요리를 배운 뒤 치킨집 프랜차이즈로 대박 난 사업가 은현장(40)이 구독자 128만 명 보유한 유튜브 채널 활동을 중단 선언했다.
29일 오전 5시경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는 '유튜브 그만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은현장의 라이브 영상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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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가정 형편 속에서 요리를 배운 뒤 치킨집 프랜차이즈로 대박 난 사업가 은현장(40)이 구독자 128만 명 보유한 유튜브 채널 활동을 중단 선언했다.
29일 오전 5시경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는 ‘유튜브 그만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은현장의 라이브 영상이 진행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은현장은 “내가 죄가 있어서 유튜브를 접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그동안 저를 믿고 사랑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단 말씀,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라고 90도로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모든 고소 절차를 끝내고 제가 깨끗해졌다는 게 증명되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하며 유튜브 수익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렸다.
은현장은 자본금 3,000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성공시켜 200억 원에 매각한 잘 알려져있는 사업가 겸 방송인이다. 그는 2021년 12월 ‘나는 장사의 신이다’라는 자서전을 발매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그는 자신의 창업 경험을 살려 폐업 갈림길에 몰린 요식업계 소상공인에 ‘무료 컨설팅’을 진행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아 누적 구독자 수를 128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방송에서도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7월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 출연해 자신의 사업에 대한 비하인드와 가정사를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어렸을 때 생활고로 시달리면서 중학생 때 반지하에 살았다고. 더불어 얼음장이었던 아버지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을 보고 재벌이란 꿈을 꿨다고 밝혀 방송 이후 더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운영하던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를 사들인 기업의 공시에 따르면, 현금 10억 원과 전환사채 50억 원에 주식 매각 계약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초록뱀 미디어와도 관련성이 제기됐다. 초록뱀 미디어 계열사에 그가 매각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소속되어 있다는 이유였다.
논란이 가중되자 은현장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200억 원의 매각 대금을 한 번에 받은 건 아니라면서도, 200억 원을 받은 건 맞는다면서 계좌 입금자료를 공개했다.
주가조작 의혹 관련해서는 “제가 초록뱀미디어와 관련이 있다면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의혹이 이어지자 은현장은 “아무리 증명하고 해명해도 안 된다”며 “내일부터 모든 걸 제쳐두고 악플러들을 잡으러 다니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오늘 이후로 더는 유튜브 촬영 안 하겠다. (악플러에게) 손해배상 청구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피해를 보았는지 증명해야 한다. 절대 그 사람들이 일어나지 못하게끔 조치하겠다. 비용은 너희들이 감당할 수준이 아닐 것”이라고 돌연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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