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일상...악인 처단할 능력 생긴다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누구나 평범하지 않은 삶을 꿈꿀 때가 있다.
평범한 사람들에겐 그들처럼 특별한 능력이 없으니까.
넷플릭스 신작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은 지루한 삶을 살아온 평범한 대학생이 반복되는 살인 사건을 통해 자신만의 능력을 발견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프라이스 역시 평범하게 살던 주인공 데이빗 던(브루스 윌리스 분)의 능력을 각성시키는 역할을 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살인·희극으로 버무려
손석구·최우식·김요한 주연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넷플릭스 신작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은 지루한 삶을 살아온 평범한 대학생이 반복되는 살인 사건을 통해 자신만의 능력을 발견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공부도 취직도 자신이 없는 대학생 이탕(최우식 분)은 어느날 밤 골목에서 시비가 붙어 홧김에 사람을 죽인다. 우발적 살인이었지만 얼마 뒤 고의적인 살인을 또 저지르고, 이내 아예 살인할 대상을 찾아나서는 ‘사냥’에 나선다.
이탕이 벌이는 살인의 특징은 현장에 증거가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살인 도구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CCTV는 결정적 순간에 가려진다. 또 다른 특징은 살해한 사람들이 우연히도 연쇄살인마 등 하나같이 인면수심의 악인들이었다는 것. 결국 이탕은 자신이 악인을 감별하는 능력이 있다고 믿으며 자경단 활동에 나선다.
히어로물 매니아 노빈(김요한 분)은 이탕이 자신의 특별한 능력과 소명을 깨닫게 해 이야기를 새로운 국면으로 이끈다. 할리우드 영화 ‘언브레이커블’의 악당 엘리야 프라이스(사무엘 L.잭슨 분)가 떠오르게 하는 인물이다. 프라이스 역시 평범하게 살던 주인공 데이빗 던(브루스 윌리스 분)의 능력을 각성시키는 역할을 했었다. 차이점은 음울한 빌런인 프라이스와 달리 노빈은 이탕을 지원하는 사이드킥이라는 것.
살인을 하기 전 무기력한 삶을 사는 이탕의 모습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현실에 압도된 한국 사회의 청년들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살인을 하는 이탕 역시 현실을 향한 젊은 세대의 분노를 형상화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극사실주의와 판타지, 살인과 희극 등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섞이고 충돌하는 아이러니를 감상하고 싶은 관객에게 추천한다. 넷플릭스 2월 9일 공개.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정말 괘씸, 정몽규 화상통화로 해임통보하라”…홍준표, 오자마자 미국행 클린스만 직격 - 매
- “한곳도 아닌 세곳서 돈 빌려, 돌려막기 하다 결국 연체”…‘빚 굴레 갇힌’ 다중채무자 역대
- “남자 성기 달린 선수 5명 女배구 출전”…진짜 여자들은 벤치에, 캐나다 발칵 - 매일경제
- 올해 한달새 3만4천명 해고…“인공지능에 돈 쏟아붓더니, 우려가 현실로” - 매일경제
- 한국 개미들 밤잠 설칠 ‘13일 새벽’…두 종목 MSCI 편입 결판난다, 빠질 종목도 초미 관심 - 매일
- "쌀때 쓸어담자" 코스피 저평가株에 '빚투' 몰렸다 - 매일경제
- 이재용, 공격경영 예고 … "과감히 도전해 변화 주도" - 매일경제
- “쌀때 쓸어담자”...5일만에 이 종목 ‘빚투’ 1600억원 몰렸다는데 - 매일경제
- 압도적 1등인데 공모가가 겨우…설 직후 대박 노리는 공모주 슈퍼위크 - 매일경제
- “준비를 많이 해왔다” 고우석 지켜본 ‘코리안 특급’의 특급 칭찬 [현장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