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주말' 엽사 44명 세종서 유해야생동물 포획 "입산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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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내달 3~5일 원수산과 읍ㆍ면 지역에서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일제 포획에 나선다.
세종시는 29일 "원수산을 비롯한 관내 산림 지역이 멧돼지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며 "번식기에 막지 않으면 개체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예년보다 일찍 일제 포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3일 도심지역 멧돼지 출몰 방지를 위해 신도시 중심에 있는 원수산의 등산로를 중심으로 포획 활동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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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내달 3~5일 원수산과 읍ㆍ면 지역에서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일제 포획에 나선다. 입춘(2월 4일)을 맞아 풀린 날씨에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세종시는 29일 “원수산을 비롯한 관내 산림 지역이 멧돼지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며 “번식기에 막지 않으면 개체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예년보다 일찍 일제 포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획은 지난해보다 2개월가량 이르다.
3일 도심지역 멧돼지 출몰 방지를 위해 신도시 중심에 있는 원수산의 등산로를 중심으로 포획 활동이 진행된다. 세종시는 일제 포획이 진행되는 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등산로 진입을 통제한다.
3~5일에는 읍면지역에서 포획 작업이 이뤄진다. 피해신고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 집중 수색, 포획 활동이 추진된다. 시는 이번 일제 포획을 시작으로 올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44명 구성해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포획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일제 포획을 위해 포획단원들에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시민들에게는 야간 입산 자제 등 안전 유의 사항을 현수막, 전광판,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해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따른 세종시의 농작물 등 피해 신고는 336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엽사들로 구성된 피해 방지단은 멧돼지 204마리, 고라니 681마리, 기타 10마리 등 총 895마리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했다.
환경부 야생동물 실태조사(2022년)에 따르면 야생 멧돼지 개체수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발생으로 10만819마리가 포획된 뒤 2020년 9만7,250마리 2021년 7만1,943마리, 2022년 7만6,736마리가 포획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멧돼지 서식밀도는 ㎢당 2019년 6.0마리에서 2022년 1.1마리로 줄었다.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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