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설 차례상 과일 어떻게 고를까…“갯수 줄여도 크기는 양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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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설 차례상 과일 구입 개수를 최소화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농진청은 앞서 19~20일 명절 농산물 구매 양상을 파악하고자 수도권 소비자 700명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소비자가 성수품 중 가장 부담이 큰 품목은 과일(65%)이었다.
5점 만점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차례용 과일을 '크기는 동일, 개수를 줄임'이 3.1점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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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설 차례상 과일 구입 개수를 최소화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출하 산지와 유통업체에선 이같은 소비자 의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농촌진흥청은 29일 ‘2024년 설 농식품 구매 특성’ 분석 결과를 내놨다. 농진청은 앞서 19~20일 명절 농산물 구매 양상을 파악하고자 수도권 소비자 700명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소비자가 성수품 중 가장 부담이 큰 품목은 과일(65%)이었다. 다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저품위 상품을 고려하기보단 크기는 중시하되 구입 개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소비를 줄인다고 답했다.
5점 만점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차례용 과일을 '크기는 동일, 개수를 줄임'이 3.1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격이 저렴한 과일로 대체’와, '새로운 과일을 올림'이 2.5점으로 공동 2위였다.
육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응답자들은 기존 부위·원산지를 유지하되 양을 줄인다고 답했다. '양을 줄임'이란 답변이 3.1점으로 가장 높았다. '종류를 줄임'(2.9), '저렴한 국내산 부위로 대체'(2.8), '외국산 사용'(2.7) 순으로 점수를 매겼다.
농진청 측은 “생산자는 과일을 소규모 실속형으로 포장하고, 유통업체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다른 과일과 사과·배를 혼합한 선물세트를 구성해 구매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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