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사망 위험 23% 낮춘다

송복규 기자 2024. 1. 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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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은 사망할 위험이 23%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입력된 9만7204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사망 위험과 14가지 질환 위험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건강검진이 장기적인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적인 것이 아닌 규칙적이고 장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야 후속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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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연구진, 바이오뱅크로 9만7000여명 추적 관찰
각종 질병 발병률도 9~23% 낮아져
지난달 19일 서울 한 병원에서 진료 대기 중인 환자들./뉴스1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은 사망할 위험이 23%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람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진단받을 확률도 낮아졌다.

셀레스트 맥크라켄(Celeste McCracken)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연구팀은 영국 무상의료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 건강검진 프로그램 참여자와 비참여자 9만7000여명을 9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결과를 29일 국제학술지 ‘BMC 메디신(BMC Medicine)’에 발표했다.

NHS 건강검진은 심장병과 뇌졸중, 당뇨병, 신장 질환 위험에 노출된 사람을 식별하는 프로그램으로, 40~74세 성인에게 매년 참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입력된 9만7204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사망 위험과 14가지 질환 위험을 분석했다.

참가자 가운데 절반인 4만8602명은 2008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9년간 건강검진에 참여했다. 비교 항목은 고혈압과 당뇨, 고콜레스테롤혈증, 뇌졸중, 치매, 심근경색, 심방세동, 심부전 등 14개 질환과 심혈관 사망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다.

분석 결과 건강검진 참여자는 비참여자보다 간병변 진단율이 44% 낮았다. 이외에도 치매 19%, 심근경색 15%, 심방세동 9%, 급성 신장 손상 23%, 지방간 17%로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과 심혈관질환 사망률도 각각 23% 낮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건강검진이 장기적인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적인 것이 아닌 규칙적이고 장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야 후속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참고자료

BMC Medicine, DOI: https://doi.org/10.1186/s12916-023-03187-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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