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에너지 절약하세요"...거리 캠페인 나선 에너지공기업들

정석준 2024. 1. 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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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공기업들이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나섰다.

29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6일 서울 명동 일대에서 '겨울철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겨울철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난방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을 맞아 국민들에게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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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26일 서울 명동 일대에서 '겨울철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가스공사>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과 임직원 10여명은 26일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겨울철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부발전>
동서발전 직원이 시민에게 방한용품과 안내문을 나눠주고 에너지 절약 방법을 설명하는 모습. <동서발전>

에너지 공기업들이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나섰다. 에너지 당국은 난방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가스요금 일부를 캐시백 받을 수 있는 제도도 시행 중이다.

29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6일 서울 명동 일대에서 '겨울철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가스공사 직원들은 시민들에게 방한 물품을 배부하며, 겨울철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제도 및 에너지 절약 실천 요령을 안내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절기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하는 거리 캠페인을 이어나가고 있다.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은 '주택난방용 및 중앙난방용'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동절기 가스 사용량을 전년보다 3% 이상 절약하면 절감량에 따라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다.

신청 기간은 올해 3월까지로, 참여를 희망하는 도시가스 사용자는 도시가스 캐시백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여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에너지 절약 운동에 전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겨울철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난방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을 맞아 국민들에게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과 임직원 10여명은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과 지하상가에서 이용객들에게 '실내 적정온도 20℃ 유지' '샤워 시간 5분 줄이기' 등 겨울철 에너지 절감 요령을 부착한 손난로를 전달했다.

서부발전은 한파나 폭설 등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비해 발전설비 안전운영 대책을 세우고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박 사장은 "에너지 절약 문화 정착을 위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며 "서부발전도 자제 절감 노력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통해 공기업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4일 울산고속터미널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겨울철 에너지 절약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동서발전 임직원은 울산고속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릎담요 등 체온을 보온할 수 있는 방한용품과 에너지 절약 실천수칙이 담긴 안내문을 나눠주며 △전기 난방기 사용 자제하기 △난방시 가습기 함께 사용하기 등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 '팁'을 제안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갑작스런 한파가 찾아와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도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절약 방법을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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