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힘센엔진' 누적생산 1만5000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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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힘센엔진'(HiMSEN)의 누계 생산 실적이 1만5000대를 돌파했다.
HD현대중공업은 29일 힘센엔진 생산 누계 1만5000대 달성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힘센엔진 개발 전까지 국내 엔진회사들은 모두 해외업체의 라이선스를 받아 제품을 생산했지만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부터 중형엔진 분야에 독자 개발한 엔진을 100% 생산·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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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첫 생산 이후 23년만
HD현대중공업은 29일 힘센엔진 생산 누계 1만5000대 달성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만5000번째 힘센엔진은 중국 장수성 양쯔장조선에서 건조 중인 스위스 MSC사의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힘센엔진은 HD현대중공업이 2000년 8월 10년여 간의 연구 끝에 독자 기술로 개발한 4행정(4-Stroke) 중형엔진이다. 2001년 첫 생산한 4대를 시작으로 매년 생산량이 크게 늘어 생산 10년 만인 2011년 2월 생산 누계 5000대를 기록했고, 이후 5년 뒤인 2016년 3월 생산 누계 1만대를 달성했다. 올해도 1000여대를 생산할 계획이고, 수주 잔량만 2700여대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힘센엔진 개발 전까지 국내 엔진회사들은 모두 해외업체의 라이선스를 받아 제품을 생산했지만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부터 중형엔진 분야에 독자 개발한 엔진을 100% 생산·적용하고 있다. 현재 엔진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전 세계 60여개국에 수출하며, 선박용 중속엔진 시장 점유율 35%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주석 엔진기계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의 성과물인 힘센엔진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엔진 개발,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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