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불청객 초미세먼지 기승...내일 오후 제주도·전남 비

이혜민 2024. 1. 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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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맑고 온화한 날씨 속에 중서부 지방은 점차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겠습니다.

내일은 하늘이 흐려지면서 제주도와 전남에 비가 내리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평화의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추위가 풀리니 또 초미세먼지가 말썽이라고요?

[캐스터]

네, 추위가 누그러지니 어김없이 불청객 초미세먼지가 찾아왔습니다.

대기가 정체하고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점차 공기가 탁해지는 건데요.

낮 동안에는 대기확산이 원활해서 아직은 상황이 양호합니다.

다만, 중서부 지역부터 점차 대기 질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나가실 때 미세먼지용 마스크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인천의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까지 오른 가운데, 그 밖의 중부 지방의 대기 질도 차츰 짙어지겠고요.

밤이면 영서와 전북, 경북의 먼지 농도도 높게 오르겠습니다.

먼지가 쌓이면서 내일도 공기는 탁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오늘 하늘 자체는 맑게 드러났습니다.

다만, 연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는 메말라가고 있는데요.

동해안과 경남 동부 지역은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바람도 다소 강합니다. 화재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내일은 오후부터 하늘이 흐려집니다.

늦은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부터는 전남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리는 양은 제주도에 최고 10mm, 전남에 5mm가 예상됩니다.

내일도 예년 기온을 웃돌며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3도, 대전 -4도, 광주 -2도가 예상됩니다.

다만, 여전히 한파특보가 이어지는 강원과 경북 북동 산간은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춥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서울 7도, 대전 8도, 부산은 11도까지 오르면서 오늘보다도 3도가량 높겠습니다.

이후에도 대체로 예년 기온을 웃돌며,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비 소식이 잦은데요.

모레는 경기 남부와 충청 이남 지방에 비가 내리겠고요.

주 후반에는 영동과 남부지방, 그리고 제주도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까지 동해안 지역에는 너울도 강하게 밀려들겠습니다.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니까요,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그래픽: 김도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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