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임창민 있고 오승환 없다' 삼성 스프링캠프 1군 명단 발표 "2군서 몸 끌어올리라는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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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가장 바쁜 영입 행보를 보인 삼성 라이온즈가 많은 식구들을 꾸려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부터 2024시즌을 향한 스프링캠프 일정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오승환과 백정현, 김대우 등 베테랑급 선수들은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천천히 몸을 끌어올리라는 취지로 퓨처스에서 캠프를 시작한다"며 "2월 중순 이후 상황에 따라 1군 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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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는 "30일부터 2024시즌을 향한 스프링캠프 일정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1군 선수단은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총 38일, 퓨처스(2군)는 1월 31일부터 2월 26일까지 총 27일 동안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1군에는 새로 합류한 정민재, 이진영 코치를 비롯해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구원 투수 김재윤과 임창민도 포함됐다. 2차 드래프트로 데려온 좌투수 최성훈, 언더핸드 양현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내부 FA로 잔류한 클로저 오승환과 언더핸드 김대우, 내야수 강한울,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뒤 삼성이 영입한 투수 이민호를 비롯해 베테랑 투수 백정현과 장필준, 신인 선수 12명 등은 퓨처스 팀으로 향한다.
이들 외에 내야수 이재현도 눈길을 끈다. 이재현은 지난 시즌 삼성의 주전 유격수로 거듭났는데 지난해 10월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빠른 1군 합류를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한다. 다음달 11일 주니치 드래곤즈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일본 프로야구팀과 7경기를 치르고 2차 캠프를 오키나와에 차리는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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