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다 유행 양상 바뀌는 호흡기 감염병…"개인위생 관리해야"

손상원 2024. 1. 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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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증상 등을 보이는 호흡기 감염병이 다양하게 유행해 보건 당국이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올해 들어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성인의 경우 감기 수준의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영유아는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중증 감염까지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보건환경연구원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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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감염병예방 손 씻기 교육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감기 증상 등을 보이는 호흡기 감염병이 다양하게 유행해 보건 당국이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29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과 함께 호흡기 바이러스를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해 11월 광주 호흡기 감염병 원인 병원체는 리노바이러스(28.2%), 아데노바이러스(20.7%)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전의 기존 코로나바이러스(18.4%)와 리노바이러스(18.1%)가 유행하다가 새해 들어 1월 3주 차까지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20.4%), 인플루엔자바이러스(19.4%)가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로 생기는 급성 호흡기감염증은 전파경로나 증상이 유사하고,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특히 올해 들어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성인의 경우 감기 수준의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영유아는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중증 감염까지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보건환경연구원은 당부했다.

김종필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신종감염병과장은 "급성 호흡기감염증은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로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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