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28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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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은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방제를 위해 올해 28억원을 들여 방제 작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나무가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는 재선충에 감염돼 말라죽는 병으로, 소나무와 잣나무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또 예방방제단과 소나무 이동감시원, 항공사진, 드론 등을 활용해 재선충병 발생지 주변과 반출금지구역 내 고사목 정밀예찰, 소나무류 무단이동 단속을 실시해 재선충병 확산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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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가평군은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방제를 위해 올해 28억원을 들여 방제 작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나무가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는 재선충에 감염돼 말라죽는 병으로, 소나무와 잣나무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특히 잣나무에서 발생하는 재선충병은 잠복기가 최대 1년이나 돼 조기 발견이나 방제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평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잣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잣나무 분포 면적은 2만㏊나 돼 재선충병 확산 시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이에 군은 지난해 38억원을 들여 소나무와 잣나무 1만8000본에 대한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잣나무 열매 생성에 지장을 주는 소나무허리노린재 방제도 병행한 바 있다.
올해는 3월 말까지 재선충병 등으로 고사한 나무 1만1000본을 제거하고, 60㏊의 산림에 예방 주사를 접종해 재선충병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예방방제단과 소나무 이동감시원, 항공사진, 드론 등을 활용해 재선충병 발생지 주변과 반출금지구역 내 고사목 정밀예찰, 소나무류 무단이동 단속을 실시해 재선충병 확산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재선충병은 조기 발견과 신속한 방제가 매우 중요한 만큼 잣나무 잎이 붉게 변하고 처지는 의심 사례를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며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소나무류 땔감 사용 및 무단 이동 금지 조치에도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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